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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 교육 정책의 중요한 결정 자리에 누가 있어야 하겠습니까?
작성자
naver-user
분류
초·중·고 교육
작성일
2019-03-03
조회수
74
내용
먼저 이 게시판에 올리는 글이 과연 누구에게까지 전달될까..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비롯한 위원회 구성원들이 관심은 가지긴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짧게 제 소견을 적어봅니다.

저는 대한민국 교사입니다.
현재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되는 점은,
우리나라 교육을 이끌어 가는 정부기관인 교육부에 정작 교단에 서본 적이 한번도 없는 행시출신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법무부는 법조계에서, 국방부는 군인들중에서 장관이 나오고 중요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교육에 관련없는 엉뚱한 인물들이 나와서 돌아가며 주요 자리에 앉아왔습니다.(교육부장관은 주로 대통령과 가까운 여당 국회의원에게 선물로 주는 자리와 같았죠)
학교 현장과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관료직들이 내놓는 정책은 정말 파괴적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2015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문제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번에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뒤죽박죽 정책 덕분에 1년치 사회 교과 내용을 한학기만에 다 배워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학교의 담임은 1년마다 바뀌는데, 교육과정 안에서는 억지로 '학년군' 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개정교육과정이 두학년씩 한번에 적용되다 보니 생긴 문제입니다.
교육은 100년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쌓아가야 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 보급되는 교과서 제작은 각 과목의 전공 교수들의 전쟁터와 같습니다. 수학교과에서도 연산, 도형, 확률과 통계, 규칙성 등 각자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보니 현장에서 계속해서 주장해왔던 '아이들이 보다 깊이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교과 내용을 줄여달라!!' 외치는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새롭게 바뀐 교과서를 개학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서야 학교에서 받을 수 있게 늦장을 부리는 동떨어진 정책부터 폐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심지어 5,6학년 2학기 교과내용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아직도 알수 없습니다. 덕분에 1년 학급교육과정을 온전하게 짤수도 없습니다).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교과서를 집필하고 교육정책을 만들어가는 교육부에서는 현장 교사들을 존중하고 더 많은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번 문제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국가교육회의가 만들어졌습니다. 향후 교육부의 역할의 많은 부분을 여기서 대신할 텐데 간절히 바라는 것은 현장과 동떨어진 '자칭 교육전문가' 라는 사람들이 뜬구름잡는 이야기를 하는 곳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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